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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지선다'로 경쟁력 묻는 여론조사 문항 확정...洪 선호 방식

기사입력 : 2021년10월26일 11:55

최종수정 : 2021년10월26일 13:48

이재명과 맞붙어 경쟁력 묻는 방식
1:4 형태 질문 한 개…홍준표·유승민 선호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 "1대 1 가상대결 전제로 질문을 하고 본선 경쟁력을 묻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선관위 여론조사소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달 1일~2일 실시되는 국민여론조사 문항을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달 15일 국회에서 선관위 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15 leehs@newspim.com

성 위원장은 "오늘 선관위는 만장일치로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안에 대해 의결했다"며 "지금껏 질문 내용은 공개한 적이 없었다. 문항을 세부적으로는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세부 문항 공개는) 안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당 목표는 정권교체"라며 "국민들께서 이 정권을 꼭 교체하라고 하는 명령을 선관위가 받들어서 가장 중요한 정권교체에 초첨을 맞췄다. 선거 이후에도 국민 여망을 받들어 하나의 단일대오를 이뤄 원팀으로 가겠다. 이 정신에 가장 적합하도록 오늘 결론이 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대일 가상대결과 4지선다형 방식'을 묻는 질문에 "질문은 하나"라며 "가상대결을 질문 하나에 다 포함해서 경쟁력을 묻는 걸로 했다"고 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름을 명시했냐'는 물음엔 "그것도 말씀드릴 수 없다"며 "어느 당도 이러한 문구를 다 얘기한 적 없다. 여러가지 역작용이 있어서 그것도 의논은 했지만 말씀드릴 수 없고 전체적으로 국민 여론에 가장 적합하도록 문항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후보가 이의 제기할 경우에 대해선 "안 할 걸로 보여진다"며 "다 의견을 수렴했다. 선관위 결정은 번복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 대 일로 설명을 해주고 마지막에 누가 이들 중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인지 묻게 되는 것"이라며 "답변은 한 번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 설명에 따르면 여론조사 문항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나. 이재명 대 윤석열, 이재명 대 유승민, 이재명 대 원희룡, 이재명 대 홍준표. 1번 원희룡, 2번 윤석열, 3번 유승민, 4번 홍준표' 등의 질문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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