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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폭등에 촛불 든 무주택자들..."오징어 게임이 현실이다"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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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전셋값 폭등'…文, 정부 출범 후 매맷값 124.7%↑
주거불안 느낀 3040세대…'영끌·패닉바잉'만 양산
"빌라라도 사자"…매맷값 13년 만에 최고가 경신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박근혜 정권 교체 때 촛불집회에 수차례 나갔는데 이번에도 집회에 꼭 참석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10년째 무주택자로 생활한 박은지씨)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5년 간 급등한 집값에 분노한 68개 시민 단체가 서울 한복판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값 폭등! 전셋값 폭등! 무주택자 분노 폭발!', '전‧월세 인하하라!', '폭등 집값 원상회복'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비롯해 부동산 투기로 빚어지는 불평등과 부조리를 규탄하면서 "대장동 개발 시 임대주택을 조성하기로 한 구역이 감소한 것이 확인돼 집 없는 민중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 분당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개발이익 사유화의 빈틈을 정확히 간파한 기득권 카르텔이 도시개발 인허가권을 쥔 지방자치단체에 로비하고 사업에 개입한 사례"라며 "대한민국 자산 불평등과 계급 불평등의 전선을 긋는 것은 부동산이라는 것이 명확하게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13일 오후 5시 30분부터 무주택자 공동행동의 촛불집회 열렸다. [사진=집값정상화 시민행동] 유명환 기자 = 2021.10.15 ymh7536@newspim.com

◆ 현 정부 출범 이후 3.3㎡당 평균 매맷값 2배 상승

무주택자들이 분노의 촛불을 든 이유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손바닥 뒤집듯 바뀐 부동산 정책 때문이다. 정부는 26번에 달하는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때마다 집값 상승세는 꺾이기는커녕 되레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년 4개월간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2배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의 패닉바잉(공황매수)이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서울 중에서도 유독 강북권 외곽 지역이 큰 폭으로 올랐다.

KB국민은행의 월간주택매매가격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2326만원에서 지난달 4652만원으로 정확히 2배가 됐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의 3.3㎡당 아파트값이 2306만원에서 5180만원으로 올라 124.7%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노원구(124.0%), 도봉구(118.0%), 동대문구(115.0%), 동작구(114.2%), 광진구(108.5%), 마포구(106.6%)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2개구의 3.3㎡당 아파트값이 2배 넘게 올랐는데 송파구(105.8%)를 빼면 모두 강북지역이다.

강북의 외곽 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은 젊은층 실수요자가 아파트 매수를 주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들 지역은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또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 단지가 많아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한 투자 수요도 함께 유입되며 아파트값을 끌어올렸다.

아파트값 상승률 1, 2위를 차지한 성동구와 노원구의 경우 올해(1∼8월) 30대 이하 아파트 매수 비중이 각각 50.9%, 49.0%에 달한다.

노원구의 아파트값 순위는 2017년 5월에는 25개구 중 21위에 머물렀다가, 지난달에는 16위까지 다섯 단계 올라섰다. 노원구 하계동 현대아파트(84.95㎡)의 경우 2017년 5월 20일 4억7800만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는데 지난달 15일에는 12억5500만원으로 2.6배 뛰었다.

성동구도 같은 기간 아파트값 순위는 9위에서 5위로 네 단계 상승했다. 2017년 5월 5억원에 거래됐던 성동구 성수동1가 쌍용아파트(59.76㎡)는 지난달 11일 13억원으로 2.6배 올랐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10.15 ymh7536@newspim.com

◆ 전세살이도 ′팍팍′...서울 전셋값, 5년 새 50.9%↑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은 2017년 5월 1641만원에서 지난달 2477만원으로 5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동구(62.1%), 강남구(59.9%), 서초구(59.2%), 송파구(57.0%), 성북구(53.6%) 등의 순으로 한강 이남권 4곳이 전셋값 상승률 상위 1∼4위를 차지했다.

빌라 가격도 13년 만에 최고 상승장을 기록했다. 올 들어 8월까지 전국 연립주택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4.66%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2.61%)을 추월했다. 수도권 빌라의 올해 1∼8월 누적 상승률(5.41%)은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3.42%)을 뛰어넘었고 서울은 올해 1∼8월 누적 상승률이 4.73%로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상승률(2.77%)과 비교하면 1.7배 높다.

이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와 빌라 구분할 것 없이 증여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올해 1∼8월 전국의 비(非)아파트 증여 건수는 4만1041건으로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래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매매·판결·교환·증여·분양권 전매 등을 포함한 전체 거래 31만2392건의 13.1%에 해당한다. 서울의 경우 올해 1∼8월 비아파트 증여 건수가 8041건을 기록해 201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서울 비아파트 증여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들어 8월까지 11.2%를 기록해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연간 비중이 11%를 넘을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 증여의 경우 1∼8월 기준으로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전국 6.8%, 서울 13.9%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다.

송기균 집값정상화시민행동 대표는 "오늘 촛불집회는 집값을 폭등시킨 정치집단을 응징하는 행동의 시작이다. 집값이 문재인 정권 이전으로 하락할 때까지 2300만 무주택 국민의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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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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