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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SM 등 엔터사, '중국 규제 vs. 투어 재개' 속 돌파구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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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내 엔터 업계가 코로나19로 발이 묶였던 팬데믹 시기를 거쳐 단계적 거리두기 완화가 시사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중국의 연예계 규제 분위기가 강화되는 악재를 맞은 가운데, 국내외 투어 등 오프라인 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란 기대감도 적지 않다.

◆ 중국 규제, 한한령보다 악재?…"당분간 계속될 것" 전망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위기에도 K팝은 다른 나라의 음악, 엔터 시장에 비해 비대면 시대에 대한 준비가 상대적으로 잘 돼있어 기회를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로 퍼진 K팝 팬덤과 '덕질 문화' 덕분에 지난 6개월간 국내 4개 엔터테인먼트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6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단계적 거리두기 완화와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기대감으로 하이브, SM(에스엠) 등 국내 대형 엔터사들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사진=메리츠증권] 

'위드 코로나'를 바라보는 지금의 변수는 중국 시장이다. 지난해부터 한한령에서 점진적으로 탈피하는 움직임을 보였던 현지 상황은 최근 연예계에 규제가 시작되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지난 5년간 중국 팬덤의 K팝 아티스트 앨범 구매가 크게 증가했지만, 국내 엔터사들은 수출분 가운데 중국 판매 비중을 줄여왔지만 이번 규제는 확고히 부담 요인이다. 증권가에서는 2022년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중국의 규제는 강화되는 방향성을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중국 규제가 한한령과 다른 점은 한국 연예인들에게만 규제를 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자국 연예인에게 공식적으로 강도높은 규제가 시작되면서 한류 역시도 타격을 받을 것이란 예측이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비이성적인 스타 추종 행위를 규제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같은 앨범을 여러 개 구매하고 아티스트의 생일을 맞이해 비행기를 띄우는 등의 광적인 팬덤의 행위는 모두 금지된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2016년 한한령 당시와는 달리 중국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 각 엔터사의 대표 아티스트 앨범 판매량을 기준으로 빅4 업체의 중국 내 물량 비중은 SM(NCT)>YG(블랙핑크)>하이브(방탄소년단)>JYP 순으로 추정된다. 하이브의 경우 방탄소년단 팬덤이 중국에도 큰 규모로 존재하나 중국 외 국가의 앨범 판매 비중이 이를 압도해 비중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Butte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서머송, 새 디지털 싱글 'Butter'는 중독성 강한 댄스 팝 장르로,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특징이다. 2021.05.21 kilroy023@newspim.com

◆ 하이브, SM 등 대표 아티스트 국내외 투어 재개…돌파구 마련할까

해외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 등을 중심으로 K팝 그룹들의 투어 재개 계획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최근 해외 콘서트는 BTS가, 국내 콘서트는 세븐틴이 선봉장으로 나서며 오프라인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다만 앞서 언급된 중국 리스크가 당장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엔터사들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이브 산하 빅히트뮤직 소속의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미국 LA에서 오프라인 콘서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를 개최한다. 이들의 오프라인 공연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서울에서 펼쳐진 '2019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이후 2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세븐틴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2021.09.27 alice09@newspim.com

역시 하이브의 레이블인 플레디스 소속 세븐틴은 국내 대규모 오프라인 콘서트의 첫 주자로 나선다. 이들은 오는 11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이틀에 걸쳐 공연을 연다. 기존에 1만 3000~4000석까지 채웠던 좌석은 7000석 정도 수용 수준에서 거리두기를 시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의 뒤를 이어 JYP 소속 트와이스도 같은 장소에서 12월 콘서트 소식을 알리며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콘서트와 투어 재개 소식을 알려왔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해 대비 내년의 엔터 4사의 평균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34%, 45%(합산 기준 각각 39%, 57%)로 나타났다. 이효진 애널리스트는 이 수치를 "최근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이 각각 미국과 한국에서 연내 오프라인 콘서트 계획을 밝히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면서도 "투자자들 또한 엔터 산업 전반의 오프라인 콘서트 기대감이 높지만 이는 2022년 실적에 기반영됐다"고 설명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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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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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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