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도 대화를 촉구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2021.08.18 [사진=로이터 뉴스핌] |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화 제안에 북한으로부터 들은 답변이 있느냐. 없다면 미국은 그들이 대화에 관여할 때까지 얼만큼 기다려줄 의향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가 성명을 발표했는 데 아직 다 못 본 이들을 위해 다시 한 번 말하겠다"며 "우리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DPRK)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안을 위배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DPRK의 이웃 국가는 물론 국제사회의 다른 국가에도 위협을 제기한다. 우리는 외교적 접근에 전념 중이며 우리는 DPRK가 의미있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할 것을 요구한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우리의 동맹에 대한 (방위) 약속은 철통같다"고 답변했다.
그의 답변은 이날 앞서 국무부가 발표한 성명과 거의 일치한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는 유지한다는 입장이면서도 "언제, 어디서든, 조건없이 만나자"며 대화를 제안해왔는데 아직까지 북한으로부터 유의미한 반응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5일 낮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800km를 비행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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