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인 "선 넘었다...엄벌하고 신상 공개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60대 노인에게 담배 대리 구매를 시키고 폭행한 10대의 신상을 공개하고 강력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60대 노인에게 담배셔틀'요구하고 작대기로 머리도 수차례 가격한 10대 강력 처벌과 신상공개를 촉구 합니다'라는 청원이 게시돼 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청와대국민청원 게시글 캡쳐] 2021.09.05 oneway@newspim.com |
지난달 30일 시작된 해당 청원은 현재 10만2937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청원인은 "10대 학생이 60대 노인을 상대로 담배 대리 구매 이른바 '담배 셔틀'을 요구하고, 꽃으로 보이는 작대기를 이용해 수차례 머리를 가격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교복을 입은 10대 학생 여러 명이 60대 여성에게 담배 대리 구매를 강요하는 내용이 담겼다.
남학생은 꽃다발로 60대 여성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치며 "담배 사줄거야, 안 사줄거야, 그것만 딱 말해"라고 위협했다.
60대 여성이 "나이가 몇살인가. 학생신분 아닌가"라고 반박했지만 남학생을 "열일곱"이라고 답하며 또 다시 60대 여성의 머리를 수 차례 가격했다.
청원인은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면서 "10대 강력 처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여주경찰서는 이들 10대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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