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광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작업자들이 탑승한 전동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잔디가 조성된 골프장. 사진은 본문기사와 관계없음 [사진=뉴스핌DB] |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정오쯤 광주시 목동 소재 A 골프장에서 잔디관리 작업을 위해 전동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길가의 나무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작업용 전동카트에 타고 있던 일용직 근로자 A(63·여)씨가 숨지고 B(56·여)씨가 중상을 당했다.
당시 카트에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잔디관리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근로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운전을 했던 근로자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카트가 페어웨이 경사로를 지나던 중 속도를 줄이지 못해 아래쪽에 있던 나무와 부딪히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카트는 자동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운전자에 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며 골프장 측에서 카트를 제대로 관리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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