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 야구, 4년 전 패배 복수… 도쿄 올림픽 첫 승 '오지환 3타점'

기사입력 : 2021년07월29일 22:56

최종수정 : 2021년07월29일 23:41

[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이 연장 승부치기 끝에 이스라엘을 잡고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이스라엘에 1대2로 진 대표팀은 4년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야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요코하마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오프닝라운드 B조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승부치기 2사 만루 상황에서 양의지의 끝내기 몸에 맞는 볼로 6대5 승리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요코하마 경기장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오프닝라운드 B조 1차전 이스라엘과 경기에서 10회 연장 승부치기 접전끝에 양의지의 끝내기 몸에 맞는 볼로 6대5 승리를 거뒀다.[도쿄로이터=뉴스핌] 2021.07.29.limjh0309@newspim.com

한국은 선발투수로 원태인을 내세우고 박해민(중견수)-이정후(우익수)-김현수(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오지환(유격수)-허경민(3루수)-김혜성(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은 존 모스콧을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타순은 이안 킨슬러(2루수)-타이 켈리(3루수)-대니 발렌시아(1루수)-블레이크 게일런(중견수)-라이언 라반웨이(포수)-닉 리클스(지명타자)-롭 팔러(좌익수)-미치 글레이저(우익수)-스콧 버챔(유격수)로 나왔다.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한 팀이 점수를 내서 도망가면 다른 한 팀이 따라가는 양상이었다.

선취점은 이스라엘이 냈다. 이스라엘은 3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이안 킨슬러가 한국 선발투수 원태인의 슬라이더를 강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이스라엘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말 2사 후 강민호가 안타를 치고 나간 후 오지환이 제이크 피시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작렬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요코하마 경기장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오프닝라운드 B조 1차전 이스라엘과 경기에서 10회 연장 승부치기 접전끝에 양의지의 끝내기 몸에 맞는 볼로 6대5 승리를 거뒀다. 사진은 홈런 치고 타구를 바라보는 이정후의 모습.[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7.29.limjh0309@newspim.com

5회를 무득점으로 끝낸 뒤 6회초 이스라엘이 다시 한번 홈런포로 경기 리드를 잡았다.
4회초 선발투수 원태인을 구원하여 올라와 호투를 펼치던 최원준이 2사 1루 상황에서 라반웨이에게 좌중간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한국은 백투백 홈런으로 응수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이스라엘의 네 번째 투수인 잭 와이스와 6구 접전 끝에 슬라이더를 때려 홈런을 쳤다. 후속타자인 김현수마저 2구인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때렸다.

홈런 두 방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이후 2사 2루 상황에서 오지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리면서 5대4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요코하마 경기장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오프닝라운드 B조 1차전 이스라엘과 경기에서 10회 연장 승부치기 접전끝에 양의지의 끝내기 몸에 맞는 볼로 6대5 승리를 거뒀다. 사진은 김현수가 7회말 공격에서 백투백 홈런을 치고 좋아하는 모습.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7.29.limjh0309@newspim.com

경기가 이대로 끝나는 듯 했지만 이스라엘의 뒷심은 만만치 않았다. 이스라엘은 9회초 1사 이후 라반웨이가 한국 마무리 투수 오승환를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6회초 홈런 이후 연타석 홈런이었다.

승부는 10회말 연장 승부치기에서 갈렸다. 9회말 한국 공격이 무득점으로 끝나자 경기는 연장 10회 승부치기로 접어들었다. 승부치기는 노아웃 사황에서 주자 2명을 각각 1·2루에에 두고 다음 타자부터 공격하는 제도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부터 도입됐다.

10회말 승부치기때 황재균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오지환이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무득점으로 끝나는 듯 했지만 허경민이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나가 기회를 살렸다.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양의지가 끝내기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3루 주자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경기를 끝냈다.

이번 경기에서 오지환이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공격를 주도했고 이정후 김현수도 각각 홈런 한방을 날렸다. 마운드는 선발투수 원태인(3이닝2실점)에 이어 최원준(3이닝2실점)-조상우(2이닝무실점)-오승환(2이닝1실점)순으로 등판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스라엘 선발 투수 존 모스콧은 1회말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교체전까지 투구수는 총 9개였다. 

limjh03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