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방송인 박수홍이 23세 연하의 비연예인 신부와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박수홍이 28일 유튜브 채널 검은 다홍이 계정을 통해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며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제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결혼을 둘러싼 억측에 해명했다.
배우 박수홍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하숙집 딸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
박수홍은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고 결혼을 하게 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신부에게는 "남들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번듯한 결혼식을 못해 준 것이 미안할 따름"이라며 "제 감정에도 보다 충실하고 오랜시간 어려운 상황에도 제 곁을 묵묵히 함께해준 사람을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려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아내가 된 사람은 비연예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므로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3월 친형 부부가 재산을 관리하면서 횡령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후 4월 5일 법무법인 에스를 통해 횡령 혐의로 형사 고소했으며 116억원대의 민사 소송도 제기한 상황이다. 박수홍의 아내는 23세 연하인 93년생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실은 친형이 박수홍과 진실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밝힌 바 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