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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정치권] 이재명·이낙연, 네거티브 격화...野, 윤석열 입당 잰걸음

기사입력 : 2021년07월26일 05:55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05:55

尹, '윤석열이 듣습니다' 부산 방문 추진
최재형, 8월 초 대선 출마 준비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내년 3·9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네거티브가 날로 격화하고 있다.

여론조사 선두권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방은 철지난 지역주의 논란까지 불을 붙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7.08 photo@newspim.com

이 지사는 지난 23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낙연 대세론' 당시 이 전 대표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했다며 "한반도 5천 년 역사에서 백제가 주체가 돼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이 전 대표가) 이긴다면 역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직접 글을 올려 "영남 역차별 발언을 잇는 중대한 실언"이라며 "진정으로 확장을 원한다면 낡은 지역대립구도는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워야 한다"고 비판했다.

배재정 이낙연 캠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이재명 후보는 '호남 불가론'을 내세우나"라고 반문한 뒤, "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피를 토하며 외치던 동서 화합과 국민통합의 정신을 거들떠보기는 하나"고 반발했다.

그러자 이재명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 인터뷰 발언 어디에도 '호남 후보라는 약점이 많은 이낙연'이라는 말이 전혀 없다"며 "우리 민주주의의 심장인 호남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담긴 (이 전 지사의 인터뷰) 내용을 이낙연 캠프가 '지역주의 조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우 의원은 이어 "김대중 노무현의 정신을 훼손하는 망국적 지역주의를 이낙연캠프가 꺼내들어 지지율 반전을 노리다니 참으로 충격적"이라며 "이낙연 캠프가 '지역주의 프레임'이란 한국 정치의 괴물을 다시 불러내 이 지사에게 덮어씌우기 위해 만들어낸 말"이라면서 이 전 대표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이 지사도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님 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지역주의 조장 발언을 한 적이 없고, 인터뷰 기사에도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 아쉬운 점은 후보님 캠프 관계자들의 극단적 네거티브"라고 지적하며 인터뷰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이 지사의 '백제 발언'을 비판하고 나서며 1위 주자인 이 지사에 대한 여권 주자들의 견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서울 광진구 한 치킨집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2021.07.25 photo@newspim.com

야권은 잡음이 지속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한 우려가 불식된 분위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5일 국민의힘 인사들이 대거 합류한 캠프 추가 영입 인사를 발표하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두번째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과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주변 한 치킨집에서 1시간 30분 가량 만찬 회동을 가진 뒤 "사자성어로 표현하자면 대동소이"라며 "저희가 공통으로 이루고자 하는 바를 위해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사실 술이 약한 편인데 오늘 좋은 분을 만나다 보니 얼굴이 빨개질 때까지 술을 마신 것 같다"며 "아마 국민들께서도 오늘 만남의 의의를 잘 이해해주실거라 믿고 앞으로 정권교체, 대한민국을 바로세우는 길에 같이 할 일이 많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의 저서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이준석이 나갑니다'를 들고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은 이 책을 다 읽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오늘 대표님한테 '승리의 그날까지'라는 사인을 받았다"고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면서 "제가 나이만 먹었지 정치는 이 대표님이 선배이기 때문에 제가 많이 배워야될 것 같다"며 "6월 29일 국민들께 정치를 하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한 달이 지났다. 많은 분들을 제가 공개, 비공개로 뵙고 어떤 길을 선택해야 될지 결정의 시간도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성공적인 회동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번개' 모임을 추진하다 취소하는 해프닝도 만들었다.

당초 윤석열 캠프 측은 두 사람의 회동 중간 "저녁 7시 40분 뚝섬유원지에서 윤 전 총장과, 오 시장, 이 대표의 '긴급 번개'가 있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수도권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18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적할하다는 지적에 모임을 취소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민심 청취를 위한 '윤석열이 듣습니다' 다음 일정으로 부산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초 27일과 28일 중 부산 일정을 검토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확산과 캠프 내부 인선 문제 등으로 일정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8월 초 대선출마 선언을 검토하며 대권 도전 선언문을 집필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은 당초 7월 중 출마 선언을 예정했으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일정을 늦춰 온라인 또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출마 선언을 고려하고 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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