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오는 23일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있는 일본 도쿄에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경계령이 내려졌다.
14일 도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9명 확인됐다. 4차 유행이 절정을 이뤘던 지난 5월 8일 1121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것은 5월 13일 1010명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신규 확진자 폭증은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유행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14일 아사히신문은 "지난 1~4차 유행 때와 비교하면 확산 속도는 비교가 안 된다"며 "올림픽 기간 중에 더욱 큰 파도가 밀려올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감염 확산세를 막기 위해 지난 8일 도쿄에 4번째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또한 도쿄에서 치러지는 경기에 대해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많은 인파로 붐비는 도쿄의 전철역 모습. 2020.09.11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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