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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 현장] 변진재 "제대후 첫 우승 절실... 내셔널 타이틀 안으면 영광일 것"

기사입력 : 2021년06월25일 17:41

최종수정 : 2021년06월25일 18:48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 2라운드

[천안=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 시즌 군 제대후 복귀한 변진재가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변진재(32)는 25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1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제대후 첫 우승 찬스를 엮은 변진재가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사진=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1,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변진재는 2위 김주형을 1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올랐다.

변진재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서 첫 우승하면 영광일 것 같다. 우정힐스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많은 경기를 하던 곳이다. 그래서 공략이나 조심해야 할 부분들은 숙지하고 있다. 익숙하고 좋아하는 공략들을 통해 첫 우승을 이룰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곳에서 열린 2010년 아시안 게임 최종 선발전에서 2위를 기록, 출전 못한 바 있다.

특히, 변진재는 군 제대후 '우승에 대한 절실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했다.

그는 "군대에서 다른 동료 선수들의 시합을 많이 챙겨봤다. (골프를 할수 없으니) 이미지 트레이닝을 진짜 많이 했다. 또 군대를 갔다 오니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간절하고 골프를 얼마나 좋아했는 지 계기가 됐다. 필드 위에서 다른 선수들과 플레이를 하고 또 만족하고 있다. 군 복무가 큰 부담으로 있었다. 군에 가기 전 우승을 하고 간다는 생각이 나 스스로를 묶은 것 같다. 제대하고 나니 마음의 짐이 없어지는 등 골프를 보는 시점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4위를 한 그는 이에대해 "감이 안좋아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엔 느낌이 괜찮다.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최종일을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변진재는 "루키가 된 그런 마음이다. 예상치 못한 목 통증이 왔지만 괜찮다. 스트레칭 등을 통해 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 생활을 하다 2010년 '코리안투어 QT'에서 수석 합격을 차지해 이듬해인 2011년 투어에 데뷔했다.

2016년 톱10 피니시 부문에서 6회로 1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변진재는 2017년에도 톱10에 8회나 진입하며 2년 연속으로 톱10 피니시 부문 정상에 올랐다. 군 입대 직전 시즌인 2018년에는 17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3차례 들었다.

올 시즌엔 KPGA 개막전 공동96위 등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19위 등 7번째 대회를 치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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