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부친 찾아 대권 도전 결심 설명할 듯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이 다음 주 초 감사원장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 측은 25일 다수 매체와의 통화에서 "최 원장이 다음 주 초에 자신의 결심을 밝힐 것"이라며 "최 원장이 고심 끝에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06.18 kilroy023@newspim.com |
최 원장은 이번 주말 부친인 최영섭(94) 예비령 대령을 만나 이같은 결심 등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장의 부친은 최 원장의 정치 참여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출마가 유력한 최 원장은 사퇴 의사를 표명한 뒤 곧바로 정치 참여 선언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최 원장이 정치적 중립성 등의 비판을 고려해 대권 메시지 등을 고심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임기가 있는 분이 출마 얘기가 나오는데 적절하냐'는 질문에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헌법 기관장인 감사원장이나 검찰총장이 직무를 마치자마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한 현상이냐'는 물음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판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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