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청년마을만들기 프로젝트인 '뚜벅이마을' 선발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 조성에 들어갔다.
23일 영덕군에 따르면 뚜벅이마을 선발대 발대식이 전날 영해면 원구리에서 진행됐다.
경북 영덕군 영해면 원구리 마을에서 열린 청년마을만들기 '뚜벅이마을' 선발대 발대식.[사진=영덕군] 2021.06.23 nulcheon@newspim.com |
뚜벅이마을은 걷기 좋아하는 청년들이 만든 대한민국 최초 트레킹 거점 마을이다.
도시 삶에 지친 청년들이 지역에서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천천히 걸으며 살아가기 위한 마을이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뚜벅이마을 선발대는 영해면을 트레킹 거점마을로 가꿀 청년들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부터 한국의 해파랑길까지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경험해 본 다양한 청년들이 지원을 했다.
7: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가졌으며, 전국 각지의 트레킹을 좋아하는 청년 12명이 최종 선발됐다.
뚜벅이 선발대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주간 영덕에서 지역살이를 경험한다.
청년들은 이 기간 영덕의 블루로드 트레킹 코스와 영덕 각지를 걸으며 자신만의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고, 다양한 창업을 진행하는 경험을 쌓는다.
또 마을을 방문하는 트레커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카페, 음식점 등 트레킹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뚜벅이마을 설동원 대표는 " '트레킹 하면 영덕, 영덕하면 뚜벅이마을'이 떠오르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덕에는 흙에 묻혀있는 옥 같은 자원들이 많다. 이를 잘 활용하여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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