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벌써 6명 교체… 'CEO 무덤' 에이블씨엔씨, 새 수장은 버틸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정열 전 대표 사실상 경질... 'IMM PE' 전략통 김유진 대표 취임
'코로나19 직격탄' 실적 곤두박질... '책임경영' 필요 지적도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화장품 로드숍 1세대 주역 '미샤'의 에이블씨엔씨가 또 다시 대표 체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2017년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인수된 이후 벌써 6명의 수장이 교체됐다.

1년 주기로 대표이사(CEO)가 교체돼 온 까닭에 'CEO의 무덤'이란 오명을 씻어내기엔 어려워보인다. 잦은 수장 교체에 대한 실효성에도 물음표가 붙은 만큼 새 수장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6.22 shj1004@newspim.com

◆ 조정열 전 대표 사실상 경질... ' IMM PE' 전략통 김유진 대표 취임

23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조정열 대표이사가 지난 19일부로 사임하고 김유진 IMM오퍼레이션그룹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해 3월부터 회사를 이끌었던 조정열 대표는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외부에서 새로운 후보를 찾기보다 회사의 전략 방향성에 대해 이해가 높은 인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신임 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거쳐 2009년 IMM프라이빗에쿼티에 합류해 할리스에프앤비, 레진코믹스, 태림포장 등의 거래를 주도했다. 2017년부터 할리스 대표로 기업을 경영하다 지난해 KG그룹에 매각한 후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복귀했다. 이후 IMM오퍼레이션즈그룹 대표를 맡으며 에이블씨엔씨, 제뉴원사이언스 오퍼레이션 작업을 맡았다.

다시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복귀해 IMM오퍼레이션즈그룹 대표를 맡으며 에이블씨엔씨, 제뉴원사이언스 오퍼레이션 작업을 맡았다. 김 대표는 투자부터 포트폴리오 기업 경영까지 탁월한 비즈니스 리더십을 보이며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6.22 shj1004@newspim.com

◆ '코로나19 직격탄' 실적 곤두박질...'책임경영' 필요 지적도

다만 에이블씨엔씨의 잦은 수장 교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선 의구심을 표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17년 IMM PE에 인수된 이후 총 8명의 CEO가 거쳐 갔다.

2017년 6월 이후 에이블씨엔씨의 대표는 서영필 대표에서 이광열 대표로 변경됐다. 이후 정일부 대표, 이세훈 대표, 이해준 대표 등의 사임 및 신규 선임이 반복됐다. 이후 지난해 3월 조정열 대표 취임으로 조정열·이해준 각자대표 체제를 구성했다 다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조정열 전 대표 단독체제 구성 당시에도 회사 측은 대표이사 체제 변경은 당분간 없을 예정이라고 했지만 4개월 만에 자진 사임했다. 수차례 대표를 교체했음에도 에이블씨엔씨는 이렇다 할 성과를 이뤄내지 못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매출 304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66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은 874억원으로 전년대비 809.1%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부진과 회복을 거듭했다. 2016년 243억원, 2017년 112억원을 기록하다 2018년 -19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2019년 1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660억원으로 다시 적자전환했다.

미샤 명동 매장 전경 [사진=에이블씨엔씨] 2020.05.15 hrgu90@newspim.com

올해 역시 적자를 피해가지 못했다. 올 1분기 매출 666억원, 영업손실 60억원, 당기순손실은 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3월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김유진 신임 대표가 이를 개선시켜 나갈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실제 IMM PE 인수 이후 4년째를 맞이하는 에이블씨엔씨는 앞으로 매각을 준비해야 하는 단계로 실적 개선이 급선무 과제로 꼽힌다.

다만 에이블씨엔씨의 부진이 CEO의 경영능력 부재보다는 외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것이라 회복까진 어려울거란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사태가 조금씩 완화되고 있지만 에이블씨엔씨를 포함한 뷰티 로드숍의 입지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단 점이 문제다. 이로 인해 김 신임 대표 역시 실적 방어에 상당한 애를 먹을 거란 분석이다.

일각에선 시장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믿고 맡기는 '책임경영'이 필요하단 주장도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에이블씨엔씨를 포함한 뷰티 로드숍이 직격탄을 맞았다"며 "수년째 부진이 지속되면서 로드숍 폐점 속도까지 가파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당분간 회복이 쉽지않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김 신임 대표가 에이블씨엔씨와 IMM오퍼레이션즈그룹 대표를 겸직함으로 보다 빠르게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