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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내 집단감염 우려 큰데...학교 11%가 학급당 30명 넘는 과밀

기사입력 : 2021년06월18일 15:11

최종수정 : 2021년06월18일 15:11

중학교 과밀학급 가장 많아
교육부, 기간제 교사 1700명 투입했지만 실행 14% 불과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2학기 초·중·고등학교의 전면 등교를 추진 중인 가운데 학급당 학생수 30명 이상의 과밀 학교가 전체 학교의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입시전문업체인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분석한 '전국 초중고 학년별·학급별 학생수 분석' 자료에 따르면 과밀학교는 모두 1374개로 전체 학교의 11.5%에 달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달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자료를 기준으로 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학교 밀집도 기준이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수도권 중학생 등교가 확대되며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매일 등교가 가능해진 14일 서울 동대문구 장평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2021.06.14 photo@newspim.com

학교급별로는 중학교가 812개교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350개교, 고등학교 212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637개교(25.9%)로 가장 많았고, 서울 128개교(9.8%), 인천 77개교(14.5%), 충남 95개교(13.1%), 대전 43개교(14.3%) 등이었다.

교원단체와 교육시민단체 등은 2학기 전면등교 수업을 위해서는 '과밀학급'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실 내 거리두기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급당 인원 조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학습저하 현상이 나타나면서 교실 내 정정 인원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단 교육부는 올해 초 기간제 교사 1700여명을 투입해 분반 등 과밀학급 해소를 추진하고 있지만, 14%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학급 당 학생수를 20명으로 제한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 계류 중이다.

한편 교육통계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올해 전체 학생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 수는 1977년 이후 최저 수준, 초등학생 수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학령인구는 매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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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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