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작곡가 신동훈(37)이 아시아 최초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산하 재단이 수여하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의 주인공이 됐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4일(현지시간) 신동훈의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 수상 소식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신동훈 작곡가 [사진=작곡가 제공] 2021.06.15 jyyang@newspim.com |
엘리자베트 힐스도르프 베를린필 대변인은 "한국인 작곡가 신동훈에게 아시아인 최초로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이 수여됐다"면서 "그가 작곡한 첼로협주곡은 내년 카라얀 아카데미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에서 초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에 이어 1989∼2002년 베를린필의 상임 지휘자였던 클라우디오 아바도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신동훈은 여섯 번째로 이 상의 수상자가 됐다.
신동훈은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박사학위 과정에 재학 중이다. 세계적인 작곡가 조지 벤자민, 페터 외트뵈쉬, 진은숙 등을 사사했으며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스페인 국립 오케스트라와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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