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 발표
한국판 뉴딜의 핵심 디지털트윈 국토 실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향후 5년간 디지털 트윈국토 실현을 위한 고품질 측량 데이터 구축에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공간정보관리법에 따라 국가 측량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버넥트에서 열린 '제10차 디지털 뉴딜반 회의' 에서 디지털 트윈을 이용한 데이터 연동 모니터링 시스템 등 디지털 트윈 시각화 솔루션 시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04.08 photo@newspim.com |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국토 실현 과정에서 고품질의 측량 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국가 SOC의 안전한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측량 데이터가 융·복합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측량의 스마트화를 통한 안전하고 편리한 국토관리 실현을 목표로 4대 추진전략과 12개 추진과제를 마련했고 2025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지향적 정책방향 설정과 측량 신기술 저변 확대를 위해 업계 관계자·전문가와 심층인터뷰 및 토론과 대국민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했다.
공공·민간 분야 수요에 대응해 고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강화한다. 우주측지기술을 이용해 정확한 국토 위치기준체계를 고도화·다변화해 인공위성을 이용해 위치를 측정하는 GNSS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스마트건설·자율주행차 등 국가 핵심 동력 사업 추진과 스마트기기·무인기기 사용 증가로 고정밀 위치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2차원 지도 중심의 데이터를 3차원으로 확대하고 정밀도로지도와 디지털 지적 같은 차세대 측량 데이터를 구축한다. 현실공간을 가상세계에 위치·형태·속성정보 등 측량데이터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국토 사업이 활성화되는데 따른 조치다.
측량데이터의 품질기준을 확립하고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데이터 융·복합 활용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표준과 품질이 전제돼야 하므로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활용하고 관리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국가 차원의 품질 기준을 수립할 계획이다.
측량제도 개선과 다양한 분야와 협력체계 구축으로 측량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한다. 스마트 건설 도입으로 측량부문 요구 기준 마련과 표준품셈 및 측량분야 자격제도 개선, 측량 신기술 개발 지원 방안도 포함돼 있다.
사공호상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 수립을 계기로 고품질 측량 데이터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국토관리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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