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3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의 특공 자진 반납을 요구하는 릴레이 1인시위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과 31일 관련 논평을 발표한 이후 행동에 옮겼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정부가 지난 2020년부터 정무직과 기관장 특공을 제외한다고 발표하자 2019년 6월 특공을 신청해 124㎡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국민의힘은 이는 잘못된 것이고 특혜라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여의도 민주당사 앞 시위.[사진=국민의힘]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 특공에 대한 국민적 합의는 이전기관 종사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것이지 스스로 세종시에 거주하다가 당선된 이 시장은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선출직 기관장인 이 시장은 정치인으로 국민들이 특공을 허용한 바 없고 자신의 특공대상확인서에 직접 직인을 찍어 셀프승인했기 때문에 잘못된 특공 혜택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이 시장은 재산신고액이 32억5510만원으로 전국의 광역단체장 중 최고로 많은데 그냥 매입하면 될 것을 특공으로 재테크까지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자진 반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지난 2010년 인천시장 시절 이 시장을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에 임명한 바 있다"며 "친분을 떠나 공정과 정의 관점에서 올바르게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24일과 31일 국민의힘 세종시당 대변인 명의로 발표된 관련 논평에 대해 이 시장은 아직 아무런 반응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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