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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차등 교원성과급으로 20년간 교단 황폐화…폐지해야"

기사입력 : 2021년05월24일 16:50

최종수정 : 2021년05월24일 16:50

서울·전북, 성과급 균등 분배에 징계 절차 진행
"정부가 균등분배 막으려 징계 협박" 주장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교원평가와 교원성과급은 폐지돼야 할 교육계 적폐"라고 주장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전교조는 2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정문에서 '차등 성과급·교원평가 폐지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2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정문 앞에서 전교조 구성원들이 교원성과급 폐지, 교원평가 폐지 등을 주장하며 결의대회를 진행 중이다/김범주 기자 2021.05.24 wideopen@newspim.com

이들은 "몇 가지 기준만으로 교육 활동에 3등급을 부여하고, 차등으로 상여금을 지급한 교원성과급 시행 20년은 교단의 황폐화로 이어졌다"며 차등 성과급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원성과급은 기피하는 업무를 맡은 교원을 우대하고 사기진작을 위한다는 취지에서 2001년 도입된 제도로 S·A·B등급으로 나눠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구조다.

하지만 교원성과급은 보건·영양·사서교사 등 직군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특수한 상황 속에서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것이 공정한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전교조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교육활동에 대한 성과상여금만큼은 균등지급하라는 게 교사들의 요구였지만, 교육당국은 올해도 차등 성과급 지급을 강행했다"며 "서울과 전북에서는 차등 성과급을 균등 분배했다는 이유로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급여를 기꺼이 나눈 교사들을 징계하겠다는 것이야말로, 위력으로 잘못된 것을 강요하는 국가 폭력"이라며 "정부가 징계 협박으로 균등분배를 막으려 해도 교사의 양심까지 억누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등이 전국 학교 교사·교감·교장 등 3만8238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7.6%(2만9681명)가 '현행 교원성과급 평가 방식이 공정하지 않다'고 답한 바 있다.

이외에도 전교조는 교원평가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률적 근거도 없이 시행된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사·학생·학부모의 교육적 관계를 왜곡시키고 소통과 협력에 기반한 교육공동체를 파괴해왔다"며 "교원평가를 밀어붙이는 교육부는 진정 교육을 생각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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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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