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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품목허가에 급급하지 않겠다"...후속 임상 중단 시사

기사입력 : 2021년05월11일 19:09

최종수정 : 2021년05월11일 19:09

GC녹십자 "당면 과제에 급급하지 않겠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GC녹십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의약품 당국의 허가 문턱을 넘지 못했다. GC녹십자는 품목 허가에 급급하지 않겠다면서 후속 임상시험 중단을 시사했다.

GC녹십자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혈장치료제는 신종 감염병 발발시 '일차 방어선'으로 활용하는 공익적인 가치가 개발 의의라고 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식약처의 이번 권고사항이 혈장치료제 한시적 역할의 일몰을 의미한다면, 당사는 품목 허가를 위한 당면 과제에 급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 코로나19 백신 주사기가 놓여있다. 2021.05.03 mironj19@newspim.com

또 "지코비딕의 임상 자료는 일반적인 의약품 개발 기준으로 볼 때 확증적 결과로 분류하기에 제한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특정 환자군(입원 2일 이내 조기 투여군, D-dimer 비정상군 등)에서 지코비딕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의한 지표를 확보한 점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 가능성을 확인한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고려하면, 품목허가를 통해 약물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팬데믹 위급 상황에서 유효한 접근법이라는 게 당사의 시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약물이 의료현장에서 더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보건 위급상황에서 제약기업으로서의 책무"라며 "향후 계획은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논의해 투명하게 그 결과를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오후 녹십자가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코비딕주(항코비드19사람면역글로불린)'에 대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자문 결과를 발표했다.

치료제를 검증한 자문단은 "입증된 치료 효과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조건부 허가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지코비딕주'는 코로나19 감염증 회복기 환자의 혈액 속 항체를 고농도로 농축해 만든 혈장분획치료제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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