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인 5일 오전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4일 오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주도 일부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 풍랑주의보가 발표됐다. 비와 강풍,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로 인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를 기해 제주도 남부, 동부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다.
제주도, 전남 흑산도·홍도·거문도·초도·무안·장흥·진도·흑산면을 제외한 신안·목포·영광·함평·완도·해남·강진·순천·광양·여수·보성·고흥, 충남 당진·서천·홍성·보령·서산·태안, 전북 김제·군산·부안·고창엔 정오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된다.
또 제주도 남쪽 먼 바다·서해 남부 남쪽 먼 바다·서해 남부 북쪽 먼 바다 등엔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사진=기상청] |
이날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남풍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부터 5일 오전 4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100~200mm(많은 곳은 250mm 이상) ▲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남해안·지리산 부근·북부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30~80mm ▲제주도남부·동부 150mm 이상 ▲경기북부를 제외한 수도권·강원영서중·남부·서해5도 20~60mm ▲충청권·남해안을 제외한 전라권·남해안·경북동해안을 제외한 경상권·제주도북부해안 10~40mm ▲강원영동·경북동해안·울릉도·독도 5~20mm 등이다.
전라해안과 제주도는 이날 낮부터, 강원영동·경상권해안·경북북동산지는 이날 밤부터, 중부서해안은 5일 새벽부터 바람이 35~60km/h(10~16m/s), 최대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는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이 외의 지역에서도 이날 낮부터 바람이 25~45km/h(7~12m/s)로 강하게 불고 돌풍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피해가 없도록 야외에 설치된 시설물과 강풍에 날리는 낙하물, 간판 등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대비해야 한다"며 "항공교통 이용객은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내린 비는 어린이날인 5일 오전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