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씨앤씨인터내셔널이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회사는 지난 28일~29일 양일간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밴드 상단인 4만75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총 공모금액은 713억원으로 확정됐다.
씨앤씨인터내셔널 CI [사진=씨앤씨인터내셔널] |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239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95% 이상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조달된 공모자금 420억원을 선제적 CAPA 확대, R&D 인력 충원을 통한 신제품 라인업 확장 및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트렌드 리딩 기획력과 23년간 축적한 포인트메이크업 핵심 기술 노하우를 통해 그린카운티(용인 공장)에 베이스 메이크업 공정을 새로이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린카운티는 FDA OTC 인증, 할랄 인증을 위한 설계가 반영돼 글로벌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과 블루오션인 동남아, 중동 등 이슬람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상해 공장을 차세대 색조화장품 시장인 중국의 성장 거점으로 삼아, 로컬 인디 브랜드와 프레스티지 브랜드 고객사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CAPA도 증설한다. 현재까지 회사가 확보한 CAPA는 1억7000만개로 앞으로 그린카운티, 상해 공장의 증축과 설비 확대를 통해 CAPA를 2억8000만개로 확대할 전망이다.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글로벌 색조화장품 ODM 전문기업으로서 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며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오는 6일~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5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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