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색조화장품 인디뷰티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포인트메이크업 ODM 전문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은철)은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상장 공모주식수는 148만 주로 공모 예정가는 35,000원~47,500원, 총 공모금액은 518억 원~703억 원 규모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오는 28일~29일 양일에 거쳐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5월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색조화장품 포인트메이크업 ODM 글로벌 업체다. 주요제품인 립스틱, 립틴트, 아이새도우, 아이브로우 포인트메이크업 제품을 스타일난다,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에스티로더, LVMH, 레어뷰티 등 국내외 글로벌 뷰티 거래처 100여 곳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 들어 화장품업계 인디뷰티 카테고리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빠르게 변하는 뷰티 트렌드에 대응한 신속한 제품 기획 및 생산경쟁력을 갖춘 씨앤씨인터내셔널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과거 패스트패션 트렌드에 따라 글로벌 SPA브랜드가 급부상했듯 인디뷰티 시장 급성장에 따라 경쟁력 있는 ODM수요가 높아진 만큼 경쟁우위를 보다 강화하는 게 관건" 이라며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스타일난다 3CE벨벳립틴트'는 600만개 이상 판매성과를 올렸고, '셀레나 고메즈의 레어뷰티'는 협업 첫해 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신제품과 신규브랜드 확대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고 전했다.
실제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896억 원에 영업이익 144억 원을 달성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사상최대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3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그린카운티(용인공장)의 선제적인 CAPA 확대 ▲베이스메이크업으로의 품목확대를 통한 양적성장 ▲질적성장을 위한 프래스티지 브랜드 고객사 확보 ▲중국시장 등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씨앤씨인터내셔널 배은철 대표이사는 "화장품 산업 패러다임이 인디뷰티 브랜드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라며 "설립이래 꾸준히 경쟁력을 다진 차별화된 제품기획 역량과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프레스티지 명품브랜드와의 협업, 베이스 메이크업으로의 확대로 화장품 패러다임을 견인하는 글로벌 색조화장품 종합 ODM기업으로 성장하겠다" 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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