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실시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색조화장품 ODM 업체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이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사업 비전을 내놨다. 이번 상장을 통해 제품군을 다각화하고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1등 색조화장품 종합 ODM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씨앤씨인터내셔널]2021.04.26 lovus23@newspim.com |
지난 1997년 설립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립·아이 특화 뷰티 제품을 기획·컨설팅하는 화장품 ODM 전문 기업이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제품 소재부터 색감까지 직접 연구해 밀착성, 발색, 발림성, 방수 등 다양한 제형을 융합할 수 있다는 점으로 꼽힌다. 기존 ODM·OEM 업체와 달리 각 브랜드사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기획·제안한다는 데 차별점이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스타일난다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에스티로더, LVMH 등이 있다. 유해물질, 중금속 검사 실시, 업계최초 X-ray 장비 도입 등 제약수준에 준하는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글로벌 4대 브랜드 로레알·에스티로더·코티·LVMH(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디올·지방시·세포라 포함) 품질검사를 통과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30%를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8% 증가한 896억1200만원, 영업익은 47.2% 확대된 143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제품군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올해 1월 준공한 경기도 용인시 소재 그린카운티에서 베이스메이크업 및 프레스티지 제품을 추가 생산하며 고객사 다각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진출에도 나선다. 해외사무소를 설치해 권역별로 마케팅을 강화해 미국, 이슬람권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공모예정가는 3만5000원~4만7500원이며 상장 공모주식수는 148만주다. 공모예정금액은 518억~703억원 규모다. 오는 28~29일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내달 6~7일 공모청약을 거쳐 1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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