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근당,식약처 조치로 불확실성↑...투자의견 하향"-키움증권

기사입력 : 2021년05월03일 08:41

최종수정 : 2021년05월03일 08:41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키움증권이 3일 종근당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특별 점검 적발과 판매 중지 조치에 따른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으로 변경했다. 목표가도 기존 22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종근당 홈페이지]

종근당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3107억원, 영업이익이 14% 감소한 2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시장컨센서스를 4%, 22% 밑도는 수준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 중 하나로 R&D비용 증가를 꼽았다. 나파벨탄 2상과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3상 임상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경상연구개발비가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식약처 잠정 제조, 판매 중지 조치를 선반영한 점 역시 매출에 타격을 줬다. 앞서 식약처는 의약품 제조업체 특별 점검 결과 종근당의 9개 제조 의약품에 대한 약사법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며 잠정 제조, 판매 중지 조치를 취했다.

허 연구원은 "식약처 특별점검 조치에 따라 6개 품목의 유통 재고 회수액이 반영됐고 9개 품목의 보유 재고 재고자산충당금이 설정되면서 매출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R&D 투자강화로 경상연구개발비용은 증가하는 한편, 연내 성과 도출은 어려울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올해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 수가 증가함에 따라 경상연구개발비는 전년대비 262억원이 증가한 1756억원이 예상된다"며 "다만, 대부분이 1상 진행 중으로 효능 데이터 확보 및 기술이전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종근당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207억원에서 1070억원으로 내렸으며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를 120억원 가량 반영했다.

동시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허 연구원은 "판매 중지 기한이 길어진다면, 실적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주력 제품들의 성장 지속 여부에 이견 없으나, 식약처 조치 등의 불확실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2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