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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얀센도 AZ백신과 같은 '이것'...혈전은 왜 발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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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에 이어 존슨앤존슨(J&J)도. 미국과 유럽에서는 J&J제약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COVID-19)백신과 관련한 희귀 혈전 사례들이 보고됐다. 이들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과 혈전 발생 연관성을 조사 중인 가운데 과학계는 부작용이다, 아니다를 놓고 설전 중이다. 

두 백신 모두 아데노바이러스 벡터(vector·전달체) 백신이다. 이는 인체 내 항체 생성을 위한 전달 방식 중 하나인데,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는 말그대로 독성과 감염력을 제거한 아데노바이러스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유전체를 싣은 전달체이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웩스너 메디컬 센터에서 올해 86세인 바버라 슈멀렌버거 씨가 존슨앤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2021.03.02 [사진=로이터 뉴스핌]

예방효능이 90% 이상으로 정평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의 백신이다. 아직까지 이들 백신과 관련한 큰 이상증세는 없다. 

AZ와 얀센 백신의 다른 점이 있다면 후자는 한 차례 접종으로 예방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는 얀센 백신이 대국민 접종 속도를 높여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 혈전 부작용 논란이 발목을 잡았다.

◆ 백신 아닌 전달체가 문제?

과학자들은 두 백신 모두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AZ백신 혈전 부작용 논란 때는 특정 제조사의 백신이 문제로 지목됐다면 이제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가 요인이 아니냐란 추측이다.

네이처 과학지와 인터뷰한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의 사빈 아이힝어 혈액학 박사는 "어떤 추론도 가능하다. 전달체의 문제이거나 백신 첨가물일 수도 있고...제조공정 과정에 문제가 발생한 것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모르겠다. 이중 어떤 것도 요인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 후 혈전이 발생한 사례가 극히 일부여서 '원래 생길 사람이 생긴 것 아니냐'란 의혹을 제기하지만 아이힝어 박사의 생각은 다르다. AZ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환자들 일부는 뇌와 다리, 대장 등 혈전 발생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신체 부위에서 발병했기 때문이다. 

아이힝어 박사는 최근 독일 그라이프스필트 대학과 백신 규제기관인 파울 에를리히 연구소(PEI),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 연구진과 함께 AZ백신과 혈전 연관성 연구를 진행했고 '헤파린-유도 혈소판감소증'(HIT)과 유사하다는 결론을 지었다.

HIT는 항응고제인 헤파린의 투여로 인해 저혈소판을 동반한 혈전이 발생하는 부작용이다. 헤파린과 혈소판 제4인자 복합체(PF4)에 대한 자가항체 출현의 면역학적 부작용이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AZ백신 접종자 중 혈전 증세를 보인 여성 8명, 남성 1명의 환자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중 4명에게서 헤파린과 PF4 복합체에 대한 강력한 항체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이들은 백신 접종 전 헤파린을 투여받은 적이 없다. 

벨기에의 한 백신 접종센터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준비하고 있다. 2021.03.18 [사진=로이터 뉴스핌]

40년 째 HIT를 연구해온 맥매스터대학의 존 켈턴 박사는 매우 드물긴 하지만, 헤파린 투여 없이 HIT 발생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헤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나 유사 약품을 투여했거나 간혹 무릎 수술, 감염 등을 통해 HIT 증세를 보인 환자들을 만나본 경험을 전했다.

해당 연구만 놓고 보면, 지금은 얀센 백신도 혈전 사례가 보고된 만큼 아데노바이러스 벡터가 HIT와 유사한 혈전 증세를 야기할 수 있다는 응용 추론이 가능하다. 

예컨데 항원을 싣은 아데노바이러스의 독성이나 감염성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을 경우 백신 접종자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J&J는 미국 볼티모어 공장에서 백신 혼합 과정 중 "품질 기준 미달"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같은 공장에서 제조되는 AZ백신이 섞였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은 바 있다. 제조공정에서 어떠한 실수도 품질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 "혈전 발현 확률 극히 낮아" 기타 요인일 가능성

AZ와 얀센 백신 모두 같은 전달체라고 해서 플랫폼이 혈전 유발 요인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백신 접종 후 혈전 사례는 전체의 극소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까지 접종된 얀센 백신 680만도스(1회 접종분) 중 혈전 관련 사례는 단 6건. 얀센 백신이 혈전을 유발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Z백신도 혈전 사례 보고가 나왔지만 소수다. 

이에 유럽의약품청(EMA)은 AZ백신의 혈전 유발 위험성은 극히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백신이 주는 이익이 여전히 위험성보다 크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위험이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위험보다 훨씬 더 크다"는 입장이다. 

또 미국과 유럽의 경우 백신 접종자는 수천 만명이기 때문에 기저질환자가 아니어도 가족력 등으로 혈전 발생 시기가 백신 접종과 맞물린 것일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미국의 심장병 전문의, 베누드 비크델리 박사는 "뇌졸증이나 심장마비를 일으킬 사람이 하필 백신 접종 일주일 후에 발현됐다고 해서 백신 때문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이상증세에 경계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원인을 알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례들은 연구하기엔 심각하게 적다"고 우려했다. 맥매스터대의 켈턴 박사도 혈전 사례가 매우 적어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데 동의한다.

미 CDC는 오늘 14일(현지시간) 외부 자문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얀센 백신의 안전성 재검토를 논의한다. 긴급 사용승인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만약 긴급 사용승인이 중단되면 우리나라 집단면역 시기도 미뤄질 가능성이 커진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2월, 얀센 백신 600만회분 구매 계약을 마쳤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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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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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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