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5일 "박수홍이 금일 오후 4시경 친형 및 그 배우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배우 박수홍 / 이형석 기자 leehs@ |
이어 "박수홍은 일체의 피해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3으로 나누고 함께 기부와 사회 봉사를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고소장 접수 전까지 친형 측이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장을 정식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노 변호사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횡령'이다. 따라서 박수홍과 본 법무법인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 법의 판단을 받으려 한다"고 말했다.
또 "박수홍은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 및 흠집내기 행위 등에 대해 일체 대응 없이 법의 잣대로 이번 사태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받고 이에 응할 것"이라며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는 일부 언론과 루머를 양산하는 댓글 작성 등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에 박수홍 가족사와 관련된 댓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는 "박수홍의 친형이 100억원이 넘는 출연료를 횡령했다"는 주장했고, 논란이 불거지자 박수홍은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해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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