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 중소기업의 제조업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해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3월 제조업 PMI(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0.6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50.9)과 시장 전망치(51.4)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다.
차이신 PMI는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상회하며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전달에 이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차이신 싱크탱크는 2021년 3월 제조업 경기의 전반적인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공급의 회복 속도가 더디고 고용 상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PMI는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가리킨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을 주된 대상으로 추출하는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국 수출 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앞서 3월 31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제조업 PMI는 51.9로 전달(50.6%)과 시장 전망치(51.2%)를 모두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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