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풍력발전기 생산시설 확보…인력확충 등 풍력 사업조직 확대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두산중공업이 풍력발전기 생산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경남 창원 본사에 풍력2공장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상풍력 수주물량이 늘고 5.5MW급 대형 풍력발전기 생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 공장에서는 해상풍력발전기 핵심 기자재인 나셀과 허브를 조립하고, 출하 전 성능을 검증한다.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두산중공업은 기존 풍력1공장과 2공장을 합쳐 연간 30기 규모의 해상풍력발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풍력2공장으로 풍력발전기 제작을 위해 나셀 프레임이 입고되고 있는 모습. [사진=두산중공업] |
풍력2공장은 디지털 스마트 팩토리를 적용해 더욱 효율적인 생산과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 기존 신재생에너지사업부문(BU)를 풍력BU로 변경한 뒤 양산설계팀을 비롯한 일부 팀 신설과 인력 확충 등으로 발빠르게 해상풍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이번 풍력2공장 준공으로 국내 해상풍력시장의 빠른 확대에 대처하고, 풍력발전기 대형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협력사들과 선순환적인 동반성장 체제를 강화하면서 국내 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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