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육군32사단은 지난 18일 오후 충남 금산군 남이면 역평리 600고지 일대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갖고 본격적인 발굴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참여 없이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이제수 행정 부사단장 등 32사단 장병과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을 비롯한 유해발굴단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8일 충남 금산군 남이면 역평리 600고지 일대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금산군] 2021.03.19 kohhun@newspim.com |
이날 개토식을 시작으로 오는 4월 9일까지 본격적인 유해발굴작전에 돌입한다. 이번 유해발굴작전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32사단 예하 용사부대 장병 100여명이 투입된다.
개토식에 앞서 부대는 이달 초부터 관련 전사와 제보 등을 바탕으로 유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사전 탐문하고 지형과 전사연구 등을 통해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이번 유해발굴지역은 충남 금산면 남이면 역평리 일대로 6.25전쟁 당시 경찰·향토방위군·국군 5개 사단이 공비토벌작전을 벌여 적 2287명을 사살하고 1025명을 생포하는 등 지역 안정화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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