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현장 행보…부패범죄 차질 없는 대응 당부 예정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최근 제기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한 수원지검 안산지청을 방문할 예정이다.
9일 법무부는 "박범계 장관이 취임 후 6번째 현장 행보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을 방문해 '부동산투기 수사전담팀'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이정수 검찰국장과 이상갑 인권국장이 배석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2.23 yooksa@newspim.com |
박 장관은 수원지검 안산지청 간부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후 전날 출범한 부동산 투기 수사전담팀의 업무 계획을 보고받는다.
또 올해 시작된 수사권 개혁 제도 아래에서 법률 전문가인 검찰의 수사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검·경간 유기적 협조 관계의 모범적 선례를 보여주고,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에서 국가 부패범죄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앞서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8일 LH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수사전담팀은 금융경제범죄전담부(형사3부) 이곤형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같은 부 소속 검사 4명, 수사관 8명 등으로 꾸려졌다.
수사전담팀은 직접 수사에 나서진 않는다. 다만 경찰 등 유관기관과 초동 수사 단계부터 상호 협력해 법리 검토, 사례 분석 자료 등을 지원·공유하기로 했다. 또 영장 청구 등 주요 수사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 체계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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