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연방정부의 부채가 30년 안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두 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CBO는 이날 발행한 장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재정적자는 10.3%로 전년 대비 4.7%포인트(p)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1945년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하원에서 통과돼 상원 표결을 앞둔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반영하지 않은 전망치다. 오는 2051년에는 13.3%로 재정적자가 커질 수 있다.
지난해 GDP 대비 부채의 경우 100%를 기록했다. 세수익과 지출이 현 수준에 머무른다면 올해는 이 비율이 102%로 오르고, 2031년에는 107%, 2051년에는 202%에 달할 것으로 CBO는 추산했다.
CBO는 "커져가는 부채 부담은 재정위기와 더 높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높이고, 미 달러화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으며 해외시장에서 공공과 민간활동 자금조달 비용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의사당 건물에 성조기가 걸려있다. 2021.01.09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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