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취약 사업장 관리 강화방안 발표
시화·검단·학운·천안산단 제조업체 등 집중 점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외국인근로자 밀집 산업단지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2월 22일부터 3월 2일까지 외국인근로자가 많이 근무하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제조업 사업장(500개소)과 건설현장(500개소)을 긴급 점검한다고 21일 밝혔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패트롤카를 활용한 건설현장 점검 모습 [사진=안전보건공단] 2019.11.04 jsh@newspim.com |
우선 고용부는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외국인 밀집지역인 시화산단(경기 시흥·안산), 검단산단(인천 서구), 학운산단(경기 김포), 천안산단(충청 천안)을 중심으로 외국인 다수 고용 제조업체를 점검할 예정이다.
방역수칙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근로감독관의 사업장 감독(연 1만3000개소)과 산업안전보건공단의 패트롤 점검(연 7만 개소)시 방역수칙 준수상태를 최우선 점검·지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용부는 감염 감시체계 구축 및 감염예방 교육과 홍보도 확대할 방침이다.
먼저 코로나19 지역협의체를 통해 고위험 사업장의 감염 동향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감염 원인과 취약요인 등을 공유해 유사사례를 방지토록 한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수칙 교육을 산업안전보건법상 의무교육으로 인정하고, 외국인 고용 사업주가 '코로나19 예방 교육'을 이수하면 신규 외국인력 배정 시 가점을 부여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고용부는 알기 쉬운 예방수칙 OPS(One Page Sheet)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16개 국어로 번역된 방역수칙도 제공한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취약사업장에 대한 단기 집중점검과 감염 감시체계 구축 그리고 감염병 예방교육을 통하여 외국인근로자를 포함한 사업장의 코로나19 예방에 총력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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