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서울 동북권에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 심장 마련"
김태년 "강북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은 민주당 권역별 발전 첫 공약"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동북권을 글로벌 바이오헬스의 심장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7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 산업지원동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동북권은 바이오헬스산업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어 세계적인 생명공학거점으로 발전이 가능하다"며 "민주당은 서울 지역 불균형을 개선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 시장규모가 5년 뒤에는 14조 4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원부자재 및 소형 장비 국산 제조공정 혁신, 생산기반 강화 등의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의적 기업가들과 젊은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라며 "서울 동북권이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의 심장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조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2020.12.14 kilroy023@newspim.com |
김태년 원내대표는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약을 언급하며 바이오헬스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헬스케어 데이터 보유량은 많지만 데이터 활용여건이 미흡하다"며 "바이오 스타트업이 겪는 규제와 인프라의 애로는 민주당과 정부가 앞장서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 서울선거기획단은 권역별 발전 첫 공약으로 강북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발표한 바 있다"며 "대학로와 홍릉, 창동, 상계동을 연계해 바이오 연계산업 클러스터를 구축, 이를 통해 혁신산업의 새 거점으로 변화시키겠다"고도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과 정부는 신산업육성, 규제혁신 입법을 통해 이같은 미래비전을 실현하겠다"며 "바이오헬스산업이 더 뚜렷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또 서울의 미래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입법과 정책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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