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엘룸사 진단키트 구매·생산 확대에 2억3180만달러 투입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은 코로나19 예방과 대처를 위해 가정용 진단 키트를 대량 구매할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올해안에 집에서 신속하게 코로나19 자가 테스트를 실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호주의 엘룸(Ellume) 사의 가정용 진단키트 850만 개를 올해안에 구입, 배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를 위해 2억3천180만 달러를 투입, 엘룸의 미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생산량을 구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현재 일반 코로나19 진단 비용이 100달러이고, 엘룸 진단키트 비용은 30달러 정도이지만 여전히 비싼 편"이라면서 "이번 계약으로 엘룸 제품의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을 더욱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2월 15일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엘룸사의 가정용 코로나 진단키트 사용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엘룸사의 진단 키트는 별도의 의사 처방없이 집에서 자가 진단하고, 직접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방역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백신 접종은 물론 신속한 자가 진단 확대도 필요하다고 지적해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는 모습.[사진=뉴스핌DB] 2021.01.30 goongeen@newspim.com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