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1억296만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 수는 222만명이 넘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일 오후 2시 22분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1억296만442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222만7900명이다.
1일 오후 2시 22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현황. [사진=존스홉킨스대 CSSE] |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2618만5355명 ▲인도 1075만7610명 ▲브라질 920만4731명 ▲영국 382만8183명 ▲러시아 380만8348명 ▲프랑스 325만5920명 ▲스페인 274만3119명 ▲이탈리아 255만3032명 ▲터키 247만7463명 ▲독일 222만5659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44만1319명 ▲브라질 22만4504명 ▲멕시코 15만8536명 ▲인도 15만4392명 ▲영국 10만6367명 ▲이탈리아 8만8516명 ▲프랑스 7만6201명 ▲러시아 7만2029명 ▲스페인 5만8319명 ▲이란 5만8319명 등으로 보고됐다.
◆ 바이든 보건 고문 "영국발 변이 미국 덮는다…대대적인 봉쇄 요구할 수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보건 고문은 미국 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B.1.1.7)가 기존 바이러스를 상쇄하고, 이로 인해 향후 엄격한 봉쇄 조치가 재차 내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31일(현지시간) NBC방송 '밋 더 프레스'와 인터뷰한 미네소타대 질병연구정책센터의 마이클 오스터홀름 소장은 "우리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급증하는 것을) 예상해야 하고 우리는 재빨리 대응해야 한다"며 "식당 영업은 재개하고 있지만 아마도 머지 않은 시간 안에 다시 닫아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완화했다가 최근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캘리포니아, 일리노이주 등에서 봉쇄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오스터홈 소장은 현재 백신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능이 있는 소식은 다행이지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더 많은 감염과 중증을 유발한다"고 덧붙였다.
◆ 하와이 연구진 "백신 맞아도 전파 못 막는다"
미국 하와이 연구진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아도 다른 사람에게 전염을 막을 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더 힐에 따르면 하와이대 암 센터의 미셸 카본 박사 연구팀은 최근 논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인체 점막 표면에는 항체가 형성되지 않기에 타인에게 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은 면역글로빈-G(IgG) 항체를 만든다. 항체는 인체 안에 순환하며 바이러스가 더이상 증식하는 것을 막아줘 증상 발현을 억제해준다.
면역글로빈-A(IgA) 항체는 비강, 구강 등 점막 표면을 보호하는데, 아직까지 IgA 백신 임상시험은 진행되지 않았다.
즉,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으면 우리 인체를 보호할 순 있지만 타인에게 감염을 막진 못한다는 뜻이다. 백신 접종 후에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속돼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한편,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한 사람은 IgG와 IgA 항체 모두를 가지고 있어 타인에게 전파하지 않으며, 재감염될 확률도 지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코로나19 완치자는 백신을 접종받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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