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 코로나19백신 보급·접종에서 인종별 격차 크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01일 10:13

최종수정 : 2021년02월01일 10:13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뉴욕시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보급과 접종에서 백인과 유색인간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나타난 인종간 차이는 미국에서 새로운 이슈가 되는 상황이다.

백인 접종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실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집중되는 유색인에 대한 차별로 나타나 뉴욕 시장이 이를 우선 시정하겠다고 나섰다.

31일 뉴욕포스트는 이날 공개된 뉴욕시 인구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에서 백인들의 코로나19백신 접종자수는 아시아나 라틴계 보다 3배 이상 많고, 흑인보다는 4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에서 불평등이 확실하게 드러났나'며 "백인 커뮤니티에서 백신 접종이 흑인이나 라틴계 커퓨니티에 비해 훨신 많다"고 밝혔다.

일요일 오전 현재 성인 뉴욕시민 백신 접종자 29만7166명 가운데 48%가 백인이고 15%가 아시안과 라틴계, 11%가 흑인이다. 반면 2019년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32%가 백인, 29%가 라틴계r, 22%가 흑인, 14%가 아시안이다.

연령층을 높여서 보면 이같은 인종별 격차는 더 커진다. 백신 접종을 받은 65세 이상 가운데 58%가 백인, 13%가 라틴계, 11%가 아시안, 9%가 흑인이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유색인 커뮤니티에서 심각한 불신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의 형평을 위해 접종 센터의 위치 등에 대해 검토하고, 코로나19발생 위험이 더 높은 곳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CNN도 뉴욕시에서 유색인종이 거주지역 마련된 코로나19백신 접종 센터에 백인이 몰려와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 북부 할렘가에 지역에는 라틴계가 주민의 70% 이상을 차자하고 있지만 정작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은 지역주민보다 타지역에서 온 백인이 압도적으로 더 많다는 것이다.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역시 "이 센터에서의 백신 접종이 라틴계 지역사회 주민 대신 타지역에서 온 이에게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알게 될수록 화가 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CNN은 미국에서 백인 중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4% 이상으로, 흑인과 히스패닉이 각각 1.9% 및 1.8%인 점은 유색 인종이 절반 수준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미국 뉴욕 롱아일랜드 쥬이시 메디컬 센터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제이가 14일(현지시간) 첫번째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2020.12.15 kckim100@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