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한국정보보호학회 내에 '양자보안 연구회'를 설립, 간사 역할을 맡아 차세대 컴퓨팅 및 보안 기술로 각광 받는 양자·보안 기술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일 KISTI와 정보보호학회에 따르면 양자컴퓨터의 출현으로 암호 알고리즘의 안전성 문제가 대두해 현재의 공개키 방식 암호 알고리즘을 대체할 방안이 필요해지고 있다.
이에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지난 1월 15일 양자·보안기술 두 분야 간 학문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양자보안 연구회를 설립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전경[사진=KISTI] = 2020.10.15 memory4444444@newspim.com |
이 연구회는 산업계, 학계, 연구소 등 양자·보안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가오는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양자키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등을 연구하고, 기술 표준과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회 참여자들 간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양자·보안 기술 세미나와 교육을 통해 산학연 정보교류에 기여할 계획이다.
류재철 한국정보보호학회장(충남대 컴퓨터융합학부 교수)은 "양자·보안기술은 한국정보호호학회 회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미래 기술로 산·학·연 전문가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며 "학회에서도 양자암호 연구회의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익균 정보보호연구본부장은 "미래 양자컴퓨터 시대에 예견되는 기존 암호체계 무력화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출범한 양자보안 연구회가 양자·보안기술의 연구 개발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양자보안 연구회의 간사를 맡은 KISTI 석우진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은 "연구회 활동을 통해 양자보안 기술이 KISTI의 국가 과학기술연구망에 접목될 수 있도록 참여자들의 협력과 연구 성과 창출에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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