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날씨

속보

더보기

[종합] 내일까지 최대 15㎝ 폭설...영하 추위 속 '출근대란' 우려

기사입력 : 2021년01월17일 17:54

최종수정 : 2021년01월17일 17:54

지난 6일·12일 눈보다 많은 눈 예상...중부지방 최대 10cm
행정안전부, 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 돌입
서울시도 비상근무체제...제설 1단계 발령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17일 오후부터 18일까지 전국 곳곳에 최대 15㎝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6일과 12일 내린 눈보다 많은 양이다.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빙판 출근길'이 우려된다. 행정안전부 등 정부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도 속속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며 대설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남부, 충청권, 전북, 경북서부내륙에는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18일 0시부터 오전 사이 그 밖의 중부지방(강원동해안은 비 또는 눈)과 전북, 전남권북부, 경북권, 경남서부내륙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18일 오전 3시부터 발달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도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의 시민들이 어제 오후 갑자기 내린 눈으로 얼어붙은 빙판길에 조심스럽게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서울시는 아침 출근길 혼란을 막기 위해 아침 7시부터 9시 반까지 지하철 운행 횟수를 36회 더 늘리기로 하고 시내버스 모든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최소 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했다. 2021.01.13 pangbin@newspim.com

예상 적설량은 중부지방(동해안 제외), 전북, 전남권북부, 경북권(동해안 제외), 경남서부내륙, 서해5도, 울릉도·독도가 3~10cm으로 예보됐다. 강원영서중·남부는 최대 15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북, 경상 등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다. 서해5도에는 오후 1시 2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추후 대설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18일 아침 최저기온 역시 서울이 -4도 등 전국이 -8도에서 0도로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눈이 쌓이고 얼 것으로 보여 빙판 출근길에 유의해야 한다.

이후 따뜻한 서풍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8도로 대부분 영상권을 회복할 전망이지만, 북서쪽 몽골 부근에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모레는 다시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질 예정이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눈은 18일 오후 3~6시쯤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대설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행안부 등 관계부처와 17개 광역지자체는 제설제 살포와 제설 공조 등 대비책을 점검하고, 선제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18일 아침 대설로 인한 출근대란이 예상됨에 따라 재중교통 증차, 행정·공공기관 출근 시간 조정 등도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도 자치구, 유관기관 등과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낮 12시부터 제설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했다.

서울시는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골목길, 급경사지 등 취약도로 우선으로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인력과 장비도 총 동원해 강설에 대비할 계획이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돼 있는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동참도 당부했다.

또한 많은 눈으로 인한 교통 혼잡에 대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도 요청했다. 강설 즉시 221곳의 취약지점에 교통경찰이 현장 배치되고 폭설시 취약구간 교통통제도 실시한다.

대설특보 발효 시에는 비상단계에 따라 지하철·시내버스 전 노선 모두 18일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7시~9시30분(평소 7~9시)으로 30분 연장한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주말에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자가용 이용 운행을 자제하고 출근길 교통 혼잡으로 제설차량 진입에 어려움이 있으니 양보운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5만여 팬 콜드플레이에 열광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로가 서로의 팬이었다.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한국 팬들에게 매료됐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은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콜드플레이에게 사로잡혔다. 콜드플레이가 16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을 개최했다. 이는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의 두 번째 공연이며, 이날 첫 공연에는 약 5만명이 운집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2017년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사진=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2025.04.16 alice09@newspim.com 이날 콜드플레이는 등장부터 화려했다. 무대 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메인무대와 돌출무대 사이에 마련된 곳에서 나와 시작부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보컬 크리스 마틴은 돌출무대에서 마치 지휘자처럼 손동작으로 5만명의 관객을 지휘했고, 그의 손짓에 팬들은 단숨에 매료됐다. 콜드플레이는 해외 가수의 내한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최다·최대 규모의 공연을 갖게 됐다. 크리스 마틴은 첫 곡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끝난 후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첫 곡이 끝난 후 두 번째 곡인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에서는 형형색색의 공이 무대에 퍼져나갔고, 스탠딩석의 팬들은 공을 서로에게 튕김과 동시에 무대를 즐기며 공연과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크리스 마틴은 무대 중간 "다 같이 몸을 웅크리자"라고 말했고, 관객들은 그의 카운트다운에 다 같이 뛰어 올랐다.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타임(ADVENTURE OF A LiFETiME)'에 이어 '파라다이스(PARADiSE)'에서 메인 보컬은 형형색색의 응원팔찌로 물든 무대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팬들은 떼창으로 환호했다. 크리스 마틴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곧이어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를 무대를 이어나갔다. 크리스 마틴은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렀고, 팬들은 휴대폰 플래시 불빛을 터트리며 감미로운 무대를 즐겼다. 그는 "한국어가 조금 서툴러도 이해해주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오려고 했던 저희의 꿈이 이루어졌다. 여기 온 모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콜드플레이는 '더 사이언티스트' 곡 말미를 관객들과 함께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팬들은 하나 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화답했다. 이번 공연의 묘미는 이들의 히트곡이자,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에서 터졌다. 전주의 시작과 동시에 팬들은 함성을 내질렀고, 밴드 모두 돌출무대에 곡을 진행했다. '비바 라 비다' 무대에서는 객석의 팬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뜨거운 열기는 '힘 포 더 위켄드(HYMN FOR THE WEEKEND)'로 이어졌다. 세계적인 밴드인 만큼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파워풀한 드럼과 묵직한 베이스, 화려한 기타 사운드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크리스 마틴은 다음 곡을 이어가기 전, 콜드플레이의 팬이자 안전요원을 무대 위로 불러 함께 노래를 부르며 남다른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어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 '옐로우(YELLOW)', '올 마이 러브(ALL MY LOVE)'로 무대를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이들이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했을 당시, 공연 중 세 번째 날은 세월호 3주기였고, 이번에는 11주기에 한국을 찾았다. 매 무대마다 형형색색으로 빛났던 응원팔찌는 '옐로우' 무대에서 노란색 빛으로 공연장을 환하게 빛냈다. 브릿팝의 대표 주자이자, 대표밴드인 콜드플레이는 매 공연마다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남다른무대 매너로 매 곡마다 팬들을 장악했다. '휴먼 하트/피플 오브 더 프라이드(HUMAN HEART/PEOPLE OF THE PRiDE)', '클락스(CLOCKS)', '위 프레이(WE PRAY)', '더 라이트클럽 2025(THE LiGHTCLUB 2025)',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A SKY FULL OF STARS)'로 공연은 어느덧 말미를 향해 달려갔다. 특히 '위 프레이'에서는 본 공연 전 게스트로 무대를 꾸몄던 칠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엘리아나와 트와이스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공연 말미에는 '선라이즈(SUNRiSE)'로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이들은 스탠드석 뒷쪽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곡을 이어갔다. 이어 '스파크스/점포트론(SPARKS/JUMBOTRON)', '뷰티풀/픽스 유(BiUTYFUL/FiX YOU)', '굿 필링스(GOOD FEELiNGS)', '필스 라이크 아임 폴링 인 러브(feelslikeimfallinginlove)'와 '어 웨이브(A WAVE)'로 마지막을 알렸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18·19·22·24·25일에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가며, 6회 공연에 총 30만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4-16 22:11
사진
[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