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카카오, 증오발언 근절 원칙 수립..."모든 차별·편견 강경 대응"

기사입력 : 2021년01월13일 18:35

최종수정 : 2021년01월13일 19:28

국내기업 최초...성 정체성 등 모든 요인 포함
공개 게시물 적용...비공개 게시글 프라이버시 존중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카카오가 국내기업 중 최초로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원칙을 수립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사건으로 디지털 공간에서의 증오발언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카카오의 발 빠른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 로고. [제공=카카오]

카카오는 13일 공식 브런치를 통해 "온라인 증오발언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함에 따라 그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성에 대해 국내외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다"며 "카카오 역시 사회 구성원으로서 디지털 공간을 보다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혐오발언 대응 원칙을 수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카카오의 원칙' 네 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는 "출신(국가, 지역 등)·인종·외양·장애 및 질병 유무·사회 경제적 상황 및 지위·종교·성별·성 정체성·성적 지향 또는 기타 정체성 요인 등을 이유로 특정 대상을 차별하거나 편견을 조장하며 일방적으로 모욕하거나 배척하는 행위를 반대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두 번째로 "이러한 차별에 기반을 둬 특정인과 특정 집단을 공격하는 발언을 증오발언으로 정의하고, 이용자의 인권과 존엄성을 훼손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증오발언에 강경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는 "이용자는 카카오 서비스 내 공개된 공간에서 특정인과 특정 집단에 대한 폭력을 선동하거나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유의해야 한다"고 정했다.

마지막 네 번째로는 "증오발언을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책, 기술 서비스 기획 및 디자인을 고도화해나가며, 사내 교육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내부로부터 차별과 증오발언을 경계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정한 이 같은 원칙은 공개 게시물 영역에 한하며, 비공개 게시글 등에는 프라이버시 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적용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 원칙을 카카오 서비스와 기술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이날 운영정책 내 '서비스 이용 시 금지하는 활동'의 15번째 조항을 원칙에 근거해 수정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1월부터 이번 원칙 수립을 위한 내부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시민사회 전문가, 국가인권위원회, 한국언론법학회 등 민간학의 전문가 등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도 거쳤다.

카카오는 "모든 이용자가 안전하게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모두에게 안전한 디지털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이용자 여러분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