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1000명 대로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5만4141명 중 109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누적 확진자가 5만2550명이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거세진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6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020.12.21 mironj19@newspim.com |
지난 17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014명→1064명→1051명→1097명→926명→869명→1092명을 기록, 일주일 중 이틀을 제외한 5일이 1000명을 넘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092명의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이 1060명, 해외 유입이 32명이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 추이는 최근 일주일 동안 993명→1038명→1027명→1072명→892명→824명→1060명이다.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986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전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요양시설과 직장,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373명, 경기 299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에서 718명이 발생했다. 전체 확진자의 68%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이 58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충북 음성소망병원에서 환자, 간호사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광주 35명, 대전 34명, 제주 33명, 부산 32명, 경남 28명, 경북 25명, 대구 24명, 전북 20명, 울산 16명, 강원 13명, 전남 12명, 충남 11명, 세종 1명 등이다.
이날 해외 유입 확진자 32명의 유입 국가별 분포에선 인도네시아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 필리핀 1명, 러시아 5명, 카자흐스탄 1명, 스리랑카 1명, 헝가리 1명, 터키 1명, 영국 4명, 스웨덴 1명, 독일 1명, 호주 1명 등이다. 내국인이 21명, 외국인이 11명이다. 9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23명은 지역사회로 돌아간 후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늘어 283명이 됐다. 사망자는 17명이 추가돼 누적 739명이 됐다. 치명률은 1.41%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798명이다. 총 격리해제자는 3만6726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은 69.88%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사람은 1만5085명이다.
한편, 지난 1월 3일부터 이날까지 382만657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362만91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5만3109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5만3077명이 검사를 받았고 145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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