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해철 행안부 장괸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필리버스터 3법 강제종료 표결에 모두 찬성"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그동안 정권의 핵심, 당론에 충실한 민주당 당원의 역할을 했기에 정치적 중립과 특히 공정한 선거관리가 어렵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점을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leehs@newspim.com |
전 후보자는 최근 국민의힘이 진행했던 '필리버스터 3법'(공수처법, 국정원법, 대북전단 살포금지법)의 강제종료 표결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모두 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당론과 반대되는 행동이나 의사를 나타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장 특별한 기억은 없으며, 99%의 당원들은 당론에 다 따른다"고 답했다.
이에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민주당 당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전 후보자는 "직을 잘 수행하라는 우려의 말씀으로 이해하며, 국무위원으로서 해야 할 일은 엄격하게 구분해서 잘 수행하겠다"고 했다.
서범수 의원은 "당장 내년 4월 보궐선거부터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한 행정안전부 장관의 역할이 중요한데, 전 후보자는 그동안 민주당 당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어 "과연 공정한 선거 관리와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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