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동부구치소, 23일 직원·수용자 전수검사 한번 더한다

기사입력 : 2020년12월21일 18:40

최종수정 : 2020년12월21일 18:40

직원 1명, 18일 전수 검사서 음성 → 21일 양성
첫 전수 검사에 수용자 185명·직원 1명 등 확진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전수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던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동부구치소는 오는 23일 전 직원과 수용자를 상대로 한 번 더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

21일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난 18일 전수 진단 검사 이후 확진자는 직원 2명과 수용자 185명 등 총 187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그 가족 등을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는 누적 217명이다.  

해당 직원은 전수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으나 이후 발열 증상이 발생해 다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85명이 발생한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0.12.20 mironj19@newspim.com

서울 동부구치소는 이에 오는 23일 전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전수 재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18일에는 직원 425명과 수용자 2419명이 검사를 받았으나 재검사에서는 대상 인원이 약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 동부구치소는 지난 19일 직원 및 수용자에 대한 전수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결정 보류 중인 수용자 1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 수용자는 18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곳 독거실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확진자 및 접촉자를 즉시 격리하고 서울시·질병관리청과 합동으로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그러나 수감자들이 재판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집단 감염 파장은 커지고 있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8~18일 재판에 참석한 법관과 직원들에게 진단 검사를 받도록 권유했고 재판장에게 기일 변경을 건의했다. 서울북부지법도 14~18일 확진자 일부가 법원에 출석해 법정동 전체 방역을 실시했다.

한편 서울구치소에서도 출소한 복역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해당 복역자와 접촉한 직원과 수용자 등 85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날 중 또는 내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구치소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법원행정처는 이날 전국 법원에 3주간 재판 연기를 권고했다. 대검찰청도 일선 검찰청에 구속 수사와 체포 등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