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운송업체 페덱스(FedEx Corp, 뉴욕증시:FDX)가 기록적인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3% 넘게 반락 중이다.
17일(현지시각) 페덱스는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이 12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4%가 늘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4.55달러로 1년 전의 2.13달러에서 개선됐다.
이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4.83달러로 1년 전의 2.51달러보다 늘었고, 매출은 206억달러로 1년 전의 173억달러에서 19%가 확대됐다. 분기 매출이 2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조정 주당순이익을 4.01달러로, 매출은 194억3000만달러로 예상했는데 이를 넘어서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페덱스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관계로 현 분기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전자상거래 거래가 늘면서 배송 특수를 누렸던 페덱스는 주가 역시 올 들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다만 이날 정규장에서 1.19% 오른 292.26달러로 마감한 페덱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3% 넘게 반락 중이다.
페덱스 화물 수송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