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인상, 연료비 절감+코로나19 전자상거래 배송 급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운송업체 페덱스의 분기 순이익이 60% 급증하며 시장 예상치를 대폭 웃돌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페덱스는 2021 회계연도 1분기(8월31일 종료) 일회성 항목 제외 기준 순이익이 12억8000만달러(주당 4달러87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5% 늘어난 193억달러다. 이 같은 실적은 금융정보 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순익 주당 2달러69센트, 매출액 175억5000만달러)를 큰 폭으로 뛰어넘은 것이다.
1분기 월마트와 같은 소매업체의 전자상거래 물품 배송 업무를 담당하는 '페덱스 그라운드'의 하루 평균 패키지 처리 물량은 1160만개로 31% 급증했다.
페덱스의 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웃돈 것은 회사의 요금 인상과 연료비 절감, 코로나19(COVID-19) 사태 발 전자상거래 배송 급증 현상이 맞물린 결과라는 설명이 나온다.
이런 호실적 발표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페덱스 주식의 가격은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8% 급등했다. 정규장에서는 0.1% 올랐다.
페덱스 화물 수송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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