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해 들어 2번째 정상에 올라 PGA 통산 7승을 써낸 웹 심슨이 페덱스 포인트 1위가 됐다.
웹 심슨(미국)은 22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달러) 마지막날 7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웹 심슨이 RBC헤리티지 우승으로 페덱스포인트 1위로 도약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우승후 웹 심슨은 "12번홀 이전까지는 잘 돼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퍼팅이 정말 잘돼 자신감이 생겼다. 이 자리에 서 있는 게 놀라운 기분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반전서 버디 2개만을 한 심슨은 후반 들어 힘을 냈다. 후반 들어 12번홀과 13번홀(이상 파4)에서 2연속 버디를 한후 숨을 고른뒤 3연속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15번홀(파5)과 16번홀(파4), 17번홀(파3)에서 모두 한타씩을 줄인 뒤 마지막 18번홀(파4)을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했다.
이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마지막 조가 2번 홀 경기를 치를 때 중단됐다가 3시간 지연된 끝에 재개됐다.
심슨은 지난 2월 피닉스 오픈 이후 4개월 만에 PGA 투어 개인 통산 7승을 올렸다. 우승상금 은 127만8000 달러(약 15억5000만원)과 함께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도 올랐다.
반면, 페덱스컵 1위였던 임성재는 컷탈락으로 저스틴 토마스에 이어 3위로 밀렸다.
PGA 첫승을 노렸던 애브라함 앤서(멕시코)는 21언더파로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대니얼 버거(미국), 티럴 해튼(잉글랜드)은 공동3위(20언더파)에 자리했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6타를 줄여 18언더파 266타로 7위를 차지, 시즌 첫 톱10에 진입했다.
켑카는 "6개월간 쉬었다. 처음 세달은 (코로나로 인한) 록다운 때문이었고 나머지 세달은 무릎이 아파서였다. 정말 많은 시간이 지난 것 같다. 이젠 나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괴짜 장타자 디샘보와 함께 공동8위(17언더파 267타),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는 공동 41위(11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브룩스 켑카는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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