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제3 인터넷은행' 토스뱅크, 내년 1분기 본인가 신청…하반기 출범 목표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13:53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16:05

전산·인프라 구축 및 인력채용에 분주
토스뱅크 출범시 국내 인터넷은행 시장 '3사 체제' 재편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내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한 제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칭)'의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내년 1분기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인 토스뱅크는 현재 전산·인프라 구축 작업과 인력 채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예정대로 내년 하반기 토스뱅크가 출범할 경우 국내 인터넷은행 시장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함께  '3사 체제'로 재편된다.

[CI=토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이르면 내년 1분기 금융감독원에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토스 관계자는 "예비인가 획득 후 1년여 만에 본인가 신청에 나선다"며 "내년 하반기(7월)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스뱅크는 내년 1분기 본인가 획득과 하반기 공식 출범을 위한 준비 작업에 분주하다. 먼저 토스뱅크 IT 시스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LG CNS와 전산·인프라 구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당국의 본인가 심사에서 '전산설비' 등은 중요한 평가 항목 중 하나다.

토스뱅크는 LG CNS와 예금과 대출 등 은행의 핵심업무 처리 시스템인 '코어 뱅킹' 개발 협업을 진행 중이다. LG CNS는 과거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내부 뱅킹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

여신 영업을 위해 필수적인 '신용평가모델' 개발은 가입자 1800만명에 달하는 토스를 운영하며 쌓아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 중에 있다.

실제 토스는 자체 신용평가모델을 활용한 신용대출을 시중은행과 협업으로 함께 취급하고 있다. 주주사인 SC제일은행과 협업해 소액 단기 신용대출 'SC제일-토스 소액대출'의 대출심사를 맡고 있다. 토스 사용 이력만으로 신용을 평가하며 소액 비상금이 필요한 '씬 파일러(This Filer)'가 주 타깃이다.

토스뱅크가 금융 소외계층인 중신용 개인·소상공인에 집중하는 소규모 특화은행 '챌린저 뱅크'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이런 빅데이터를 토대로 차별화된 신용평가모델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력 채용에도 공격적이다. 금융권에선 파격적인 '연봉과 스톡옵션' 등을 내세워 고급인력을 쓸어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스뱅크는 경력 입사자에게 전 회사 연봉의 1.5배를 제시하고 직전 회사 연봉에 준하는 금액을 입사 후 첫 월급일에 샤이닝 보너스로 일시에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준 토스뱅크는 55개 직군에 대한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한편 내년 하반기 토스뱅크가 출범할 경우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은 '삼국시대'로 재편된다.

은산분리 완화 이후 자본금 확충을 통해 최근 공격적 영업에 나서는 케이뱅크와 이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카카오뱅크에 더해 '챌린저 뱅크'를 표방한 토스뱅크의 참전으로 '외연 확대' 원년이 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은산분리와 대주주적격성 등 인터넷은행 외연 확대를 막아온 걸림돌이 올해 모두 사라졌다"며 "기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에 더불어 토스뱅크의 출범으로 인터넷은행 시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