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예술경영지원센터, '문화예술 공공시장 포럼' 온라인 개최

기사입력 : 2020년12월02일 16:40

최종수정 : 2020년12월02일 16:4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가 주관하는 '2020 예술경영주간'의 '문화예술 공공시장 포럼'이 2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문화예술은 소통을 통해 경쟁력과 필요성 인정받았던 분야로 코로나19로 받은 타격이 컸다. 공공기관 주도의 공연과 전시는 올해 3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최대 94%, 76%가 각각 감소했다.

이러한 사실에 기초해 기존의 공공시장이 예측 가능하고 장기적 전략을 통해 진입이 가능한 시장이었다면 미래의 공공시장은 돌발 상황으로 사업내용이 전환되는 등 예측 불가능한 시장으로 전망됐다. 또한 온라인 사업 전환 등으로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0.12.02 jyyang@newspim.com

이날 사례발제로 나선 함께일하는세상 이철종 대표는 "경쟁률이 높아졌다는 것은 사업영역과 전략의 선택지가 다변화되어 차별화된 사업모델이나 영역의 발굴 가능성도 함께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틈새시장을 겨냥해 빠르게 사업모델을 전환하거나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가진 소규모 신진기업들에는 도전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위로와 희망의 메신저로서의 문화예술의 역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탐색과 시도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당 포럼에서는 코로나19로 올 한해 고군분투한 문화예술 기업들의 사례도 소개됐다. 주식회사 삶이축제다 정서윤 대표는 공공 행사 운영이 반복적으로 중단·취소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방식 전환의 프로그램을 공공기관에 역제안해 좋은 호응을 받았다. 젊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직종 전환을 통해 오히려 영상, 홈페이지 제작 등에 대한 역량을 내재화하게 된 기업 내부의 변화도 소개했다.

꿈꾸는씨어터(주) 김강수 대표는 "올해 대구 지역 12개 기업이 모인 사회적협동조합 에스이컬쳐(SE Culture) 설립을 준비하고 있어 공연업을 넘어 문화사업까지 규모 있게 사업을 확장하고 함께 성장하는 방식을 고민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함께일하는세상 양기민 컨설턴트는 "2021년 공공시장을 타겟하는 문화예술 기업에 대해 집중 투자가 어려운 시대인만큼 위기관리에 기반한 기업들의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될 필요가 있으며, 여러 기업간 파트너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컨설턴트는 도시재생 사업을 주관하는 국토교통부, 청년마을 사업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 등 타 부처 사업과의 연계 역시 염두에 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지역 자산화, 온·오프라인이 병행된 서비스와 상품 연계 등을 통한 사업영역 다각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김도일 대표는 "온라인으로 본 포럼에 200여명이 넘게 참여하였는데,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시도로 도전하고 있는 문화예술 기업들의 사례 공유가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 기업이 더 많은 도전을 하는데 인사이트가 된 포럼의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