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계증시 사상최고 수준...백신+바이든 정부+경기부양 기대감

기사입력 : 2020년11월27일 19:58

최종수정 : 2020년11월27일 19:58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증시가 27일 사상최고치를 향해 또다시 전진하며 역대 최고의 한 달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백신 상용화 기대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미국 추가 경기부양 기대, 상품가격 급등, 미달러 하락 등이 모두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와 범유럽지수는 모두 역대 최대의 월간 오름폭을 작성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 추가 경기부양 신호를 보내면서 유럽증시 초반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증시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

다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전환기간 종료가 임박했는데도 양측의 무역협상이 교착상태라 영국 FTSE 지수는 소폭 하락 중이다.

앞서 중국증시는 중국 산업이익이 2017년 초 이후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0.1% 올랐으며, 한국과 일본 증시도 변동장세 속에 0.3%씩 올랐다.

다만 중국 정부가 이번 주말부터 호주산 와인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호주증시는 0.5% 하락했으며, 호주 대형 와인 회사 TWE(Treasury Wine Estates)의 주가는 11.25% 급락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 상용화가 곧 임박했다는 기대감과 바이든호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순조로운 경기부양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냉장 온도 보관이 가능하고 가격이 낮아 '전 세계의 백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에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백신 기대감이 다소 낮아졌다.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평균 70%의 효과를 나타낸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절반 용량 1차 투여 후 정량 2차 투여로 효과가 90%까지 올랐는데, 이는 임상 중 실수로 우연히 발견한 효과인 데다 효과율이 높아진 이유를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해 당국의 사용 승인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미국과 유럽 등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은 여전히 악화일로다. 미국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확산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에서는 12월 2일부로 전국 봉쇄가 끝난 후에도 여전히 2000만명 이상의 주민이 엄격한 이동제한 조치를 따라야 하며, 유럽 각국에서도 부분 봉쇄를 지속하고 있어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유럽 중소기업들의 재정 여건이 우려스러운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한 후 안전자산 수요로 유로존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은 2주 만에 최저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고, 포르투갈 10년물 수익률은 사상 처음으로 제로를 찍었다.

하지만 외환시장에서 유로는 내달 ECB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더욱 큰 재료로 작용하면서 미달러 대비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위험자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 달 들어 2.2% 이상 하락한 달러인덱스(6개 주요 통화 대비)는 이날 3개월 만에 최저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세계 경제 건전성 척도로 간주되는 구리 가격이 근 7개월 반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이 달 들어 30% 가까이 오른 국제유가는 과잉공급 우려에 아시아장에서 하락했으나, 유럽장부터 회복하고 있다.

사상최고치인 1만9666달러에 접근하다가 전날 8.4% 급락한 비트코인은 1만7256달러로 소폭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위험자산 수요와 인플레이션 헤징 수요가 맞물려 올해 140% 가량 폭등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