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추수감사절 앞두고 혼조…다우 0.58%↓

기사입력 : 2020년11월26일 06:13

최종수정 : 2020년11월26일 06:13

나스닥만 홀로 0.48% 상승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에 부담
테슬라 3%대 강세 지속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고용시장 회복세 둔화가 두드러지면서 투자자들은 경제 둔화를 우려했다.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점 역시 적극적인 투자를 제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3.77포인트(0.58%) 내린 2만9872.47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6포인트(0.16%) 하락한 3629.65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 사상 처음으로 3만 선을 넘겼던 다우지수는 다시 2만9000대로 돌아왔고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던 S&P500지수도 레벨을 낮췄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7.62포인트(0.48%) 오른 1만2094.40을 나타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지표는 최근 백신 희열감에 젖어있던 투자자들에게 찬물을 부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7만8000건으로 5주간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73만 건을 웃도는 수치이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증가는 당장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경제 여건에 집중하게 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MAI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크리스토퍼 그리잔티 수석 주식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문제는 백신 혹은 단기적으로 증가하는 코로나19 환자 중 누가 전투에서 승리하느냐"라면서 "최근 몇 주간 시장은 나쁜 소식을 못 본 척했지만 실업수당 통계가 나오면서 시장은 우리가 겪고 있는 단기적인 어려움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백신이 많은 질문에 답을 해줬고 우리는 연초보다 현재 더 나은 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슬람 애널리스트는 "이것은 백신과 정치적 전개에 따른 낙관론이 다소 지나쳤음을 의미하며 회복의 길은 걸림돌투성이라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더욱이 추수감사절을 계기로 사람 간 접촉이 급증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더욱 급증할 것이라는 경고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는 8만8080명으로 직전 최다 치인 8만5870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소비지출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10월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여기에는 개인소득의 0.7%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4~5일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변경할 지를 두고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미 연준이 현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규모를 확대하거나 구입하는 채권의 만기를 변경하는 방안이 기대되고 있다.

S&P500지수 편입을 앞둔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도 3.35% 급등했다. 기술주는 종목별로 혼조세를 보였는데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0.75%, 2.15% 올랐고 페이스북은 0.48% 내렸다.

내일(26일)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한다. 27일에는 거래가 재개되지만, 오후 1시에 종료된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